건조한 날씨 지속... "가을 단풍철, 산불 위험 비상!"
건조한 날씨 지속... "가을 단풍철, 산불 위험 비상!"
  • 박철주
  • 승인 2022.11.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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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림 내 낙엽이 바짝 마른 상태가 지속되며 가을 단풍철 산불 발생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는 이달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의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에 따르면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산불위험지수는 63.8로 최근 4년 평균 산불위험지수인 53.8보다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산불 중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월은 평년보다 산불 발생 확률이 ‘매우 높음’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 등급은 ‘높음’ 이상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불위험도가 매우 높았으며,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예측결과 주말 산불위험 예측 정보(제공: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

또한 대규모 기후 예측 인자를 사용한 계절 예측 통계모형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월 산불 발생위험과 상관성이 높은 기후인자는 해수면 온도와 상대습도로, 과거 39년 분석자료 중 상위 3번째로 ‘매우높음(심각)’수준에 해당한다.

기상청의 가을철 계절 예측 결과 또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강수가 예측되어 산불 발생위험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림 내 마른 낙엽들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라며 “단풍철과 농번기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입산자는 화기 소지를 삼가고 산림에 인접한 농가에서는 폐기물과 쓰레기 소각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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