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민속촌 내 초가집 100여 호 교체 작업... "현장 체험 학습으로도 인기 높아"
한국민속촌, 민속촌 내 초가집 100여 호 교체 작업... "현장 체험 학습으로도 인기 높아"
  • 박영선
  • 승인 2022.11.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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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민속촌 이엉잇기 모습(제공: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월동 준비를 하기 위한 초가지붕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

한국민속촌은 다음 달 12일까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초가지붕 이엉잇기로 민속촌 내 초가집 100여 호의 새 옷을 입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초가지붕 이엉잇기는 헌 볏짚을 지붕 밑으로 내린 후 지붕면에 새 볏짚으로 엮은 이엉을 이고, 새 볏짚으로 만든 용마름을 지붕 위 용마루에 얹는 등 선조들의 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국민속촌은 지방마다 여러 형태로 이엉을 잇는 모습은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엉잇기 과정으로 매년 시행되는 초가지붕 교체 작업은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이며 세시풍속을 직접 지켜볼 수 있어 현장 체험 학습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민속촌 나형남 학예사(민속학 박사)는 “과거에는 마을 구성원이 집마다 돌아다니며 이엉을 엮어 지붕을 덮는 것이 당시의 풍습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만큼 한국민속촌에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겨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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