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월악산 -치악산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실시... "일회용품 폐기물 줄이세요"
국립공원 월악산 -치악산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실시... "일회용품 폐기물 줄이세요"
  • 정은
  • 승인 2022.11.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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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영 문화 확산과 더불어 야영객이 편의상 가져오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가 진행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립공원공단과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월악산 닷돈재 및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야영(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저, 반찬 그릇 등 다회용기 2인 세트(제공: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립공원공단은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친 다회용기(그릇, 접시, 수저 등)를 사전 예약한 야영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오는 14일부터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받으며 예약 및 결제(2인 기준, 5,500원) 후 11월 18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일회용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야영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손 세정제 등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제공하며, 사용 장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국립공원 기념품(반달이 인형 등)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7월 야영객 1,3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박 기준 일회용품 사용 개수는 한 명당 약 4개로, 이번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야영객들은 일회용품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되어 짐의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야영장 내 폐기물을 줄이는 데에도 동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발판 삼아 ‘다회 용기 대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하여, 일회용품 저감 등 녹색생활 저변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확대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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