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2027년 5088억달러 규모 전망"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2027년 5088억달러 규모 전망"
  • 이철민
  • 승인 2022.1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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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가치가 ‘치료에서 예방으로 이동’,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진화’와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병원 중심의 치료 생태계가 환자 중심의 생태계로 전환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Global Industry Analysts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에 1525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해 2027년에는 508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스마트폰 및 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 등과 함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의료기기 전문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ICT 기업,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의 시장 진출로 그 성장이 가속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와 전자약(Electroceutical)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ICT의 발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치료제다.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과 달리, 비대면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게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의료와 헬스케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42억달러에서 2030년까지 173억달러로 26.7%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중독 치료용 애플리케이션 ‘리셋’이 미국 FDA로부터 최초 허가를 받은 후 현재 20종이 넘은 상태다. 국내에서도 약물 중독, 우울증, 불면증, 만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자약은 전류, 전기장, 자기장, 초음파 등 물리적 자극을 신경·조직·장기에 직접 전달해 질환을 치료하는 신개념 의료기기다. 질병 완화에 국한된 것이 아닌, 기존 의약품과 같이 치료를 주목적으로 한다는 것이 기존 의료기기와 차별되는 점을 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허가된 와이브레인의 ‘마인드 스팀’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비급여 처방을 시작해 전자약이 차세대 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씨에치오 얼라이언스(CHO Alliance)가 ‘2023 차세대 의료기기와 디지털 치료제(DTx), 전자약 시장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씨에치오 얼라이언스느 최근 디지털 치료 기술과 기기는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치료 효과가 인정되는 디지털 기반 치료제로 인식되면서 낮은 부작용 및 신속한 대량 공급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약물 치료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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