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서 2400만달러 규모 수주... 연간 수주 3억불 달성
대한전선, 미국서 2400만달러 규모 수주... 연간 수주 3억불 달성
  • 강용태
  • 승인 2022.11.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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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인 T.E.USA가 약 24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달러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0년대 초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의 수주 성과로, 지난해의 연간 수주액(2억4000만달러)을 이미 초과 달성한 규모다.

이번 수주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州) 동쪽 사막에 건설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되는 전력망 구축 사업으로, 230kV급 초고압 지중(地中) 전력선 프로젝트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3월에도 동부 해안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이 두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에만 8000만달러가량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중저압, 가공선 등 다양한 전력망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해저 케이블과 태양광 케이블 등 신재생에너지 제품의 수주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힘입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저 케이블 신공장 건설 및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미국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급등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2022년 8월 발효된 법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3690억달러(약 510조원)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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