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자 1881명,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등재
한국 연구자 1881명,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등재
  • 이윤식
  • 승인 2022.11.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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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의 지리적 분포도(제공:엘스비어 코리아)

엘스비어(Elsevier)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교수가 분석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엘스비어에 따르면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는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OPUS 기반, 22개의 주요 학문 분야, 174개의 세부 주제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2% 이상인 상위 10만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2021년까지의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지난 9월 1일 최종 선정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의 전 세계 분포도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향력 높은 연구자가 가장 많이 등재된 나라는 미국으로 7만8014명이며, 이어 영국 1만8166명, 독일 1만746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총 1881명 17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1881명의 연구자들은 22개의 주요 분야 중 17개 분야에 분포됐으며, 인에이블링 및 전략 기술(Enabling & Strategic Technologies)에 516명으로 가장 많은 연구자들이 포함됐다. 임상 의학(Clinical Medicine, 299명), 화학(Chemistry, 237명), 공학(Engineering, 226명), 물리학 및 천문학(Physics & Astronomy, 207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관은 236명을 등재한 서울대학교로 확인되며, 다음으로 KAIST(155명), 연세대학교(123명), 성균관대학교(108명), 고려대학교 (98명) 순으로 나타났다. 20개 대학에 소속된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총 1325명으로 전체 1881명 대비 70%를 차지했다.

엘스비어 지영석 회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 특히 전문 연구 분야별 연구 역량 및 업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각 주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 방법은 연구성과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opus에 등재된 1788~2021년 논문을 기준으로 분석. △논문의 총인용 수 △h-인덱스 △공저자에 의해 수정된 hm-인덱스 △단독저자 △단독저자 또는 제1저자 △단독저자, 제1저자, 교신저자 역할별 논문 인용 횟수 등 6가지 주요 평가지표를 활용해 점수를 환산했다.

                       대학교 순위 및 연구자 수(제공:엘스비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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