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2022년 서초구 성인지 통계 보고서’ 발간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2022년 서초구 성인지 통계 보고서’ 발간
  • 박영선
  • 승인 2022.11.2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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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서초구 성인지 통계 그래프(제공: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서초구에 거주하는 여성과 남성의 경제활동 및 의사결정 참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년 서초구 성인지 통계 보고서’가 발간된다.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위탁운영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는 ‘경제활동 및 의사결정 분야’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서초구 거주 15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선택에 대한 성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좋은 일자리’의 기준은 여성과 남성 모두 안정적이고 적성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선택하는 일자리’에 대해서는 성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전반적으로 남녀 모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으나, 여성은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를 남성 대비 11.3%p 많이 선택했다. 반면 남성은 ‘급여가 높은’ 일자리를 여성 대비 8.8%p 많이 선택해 현실적인 일자리 선택에 여성과 남성이 고려하는 지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결정 분야에서 ‘노력과 경쟁에 대한 대우’, ‘소득이나 자산형성’, ‘남녀 성별에 따른 대우’, ‘정치와 사회참여’에 대해 어느 정도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살펴본 결과, ‘남녀 성별에 따른 대우’와 ‘정치와 사회참여’에 대해 남성 대비 여성이 각각 13.2%p, 11.1%p 더 불공정하다고 응답해, 우리 사회의 불공정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인지 통계 보고서는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12월 중 책자로 발행해 관내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등 서초구 기초통계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성인지 통계는 성별이 분리된 통계로 개인적, 사회적 상황의 차이를 통계로 제시해 불평등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만들어지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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