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안보' 올해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언급량 키워드 1위"
"'식량안보' 올해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언급량 키워드 1위"
  • 김경호
  • 승인 2022.11.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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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형별 주요 언급 키워드(제공:농정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등 3가지 유형의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를 분석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에는 농촌 일자리 창출 등 ‘농촌 공동체 유지’ 관련 언급량이 많았으며, 2020년에는 공익직불제 도입과 함께 ‘환경보전’의 가치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식량안보’의 언급량이 매년 증가해 올해에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형별 언급량 1위(점유율)는 2019년 농촌 공동체 유지(44.6%)에서 2020년 환경보전(37.7%), 2021년 환경보전(34.1%), 2022년 식량안보(53%)로 나타났다.

농정원은 식량안보 언급량 증가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소비자 물가 상승, 국제 곡물 가격 폭등으로 전 세계 식량 산업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안보 대상으로서 농업의 가치가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같은 기간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여론도 크게 달라졌다. 2019년에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관련해 의미가 모호하다는 부정 여론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2020년부터는 긍정 여론이 점차 증가해 2022년에는 65%에 달했다.

공익적 가치에 대한 여론 반응(긍정 비율)은 2019년 18%에서 2020년 46%, 2021년 59%, 2022년 64%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손꼽히는 ‘스마트팜’과 로봇, 드론,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관련 내용도 상당수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최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농업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며 “농정원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최근 4년간(2019~2022)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시된 63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내 법률, 학계의 관점을 반영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형을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3가지 유형으로 정의해 진행했다.

이번 분석 자료 ‘FATI(Farm Trend&Issue)’ 5호는 농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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