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산란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일시이동중지 명령
경기 이천시 산란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일시이동중지 명령
  • 김경호
  • 승인 2022.11.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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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이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약 171,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26일 04시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36시간 동안, 경기도 일부 지역의 전체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김포시, 부천시, 광명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수원시,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안성시, 양평군 등 21개 시·군이다.

다만 농장에서 사료가 부족하여 공급이 필요하거나, 산란계 질병관리등급제 ‘가’·‘나’ 농장의식용란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 등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은 후 이동 허용(해당농장 전용 계란 운반 차량에 한함)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 및 지자체 점검반을 구성하여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하며, 이동승인서와 소독조치 없이 일시이동중지 명령 위반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분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내 외부인 출입 통제, 농장 출입 시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시설 + 고압분무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와 사육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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