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의료복합타운, 종합병원 중심 '글로벌 메디컬 허브' 구축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의료복합타운, 종합병원 중심 '글로벌 메디컬 허브' 구축
  • 강용태
  • 승인 2022.12.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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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라의료복합타운 토지이용계획 변경(제공:산업부)

정부가 2일 제1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 9개 경제자유구역의 2021년 기준 실태조사 결과 보고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 건은, 청라국제도시에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하여 글로벌 고난도 중증치료병원 중심의 산‧학‧연‧병 협력으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을 추진 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7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 결과를 반영해 약 26만㎡ 용지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등이 입지할 예정으로 인천지역 의료환경 확충을 통한 내·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의생명과학 연구단지를 활용한 벤처기업 육성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는 매년 경제자유구역내 입주사업체에 대한 업체 수, 고용, 매출 등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바, 2021년말 기준 입주사업체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그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세와 경제자유구역 개발 진척에 힘입어 주요 지표인 입주사업체 수는 7천124개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외투기업 수는 456개로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인원은 210,023명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입주사업체의 총매출액은 135.1조원으로 전년대비 19.0%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조사 결과를 종합해 살펴보면, 입주사업체 수는 연평균 7.9%(5250개→7124개) 증가했고, 고용인원은 연평균 8.6%(15만769명→21만23명) 증가했으며, 총 매출액 또한 연평균 10.9%(89.4조원→135.1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러한 성과는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면적이 증가하고 핵심전략산업 등 국내외 기업 유치가 확대되면서 달성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23년 상반기 수립을 목표로 진행중인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주요 정책 방향(안)을 마련하여 위원회에 보고했다.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제3차 기본계획은 2023~2032년 기간 동안 경제자유구역이 추구할 정책 비전과 전략목표, 실행과제를 담게 된다.

정부는 이번 기본계획 정책방향(안)에서, 글로벌 통상환경과 사업환경 변화, 지방소멸 등에 대응하여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완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민간수요·거점연계 중심 개발 촉진, 지역 핵심전략산업 생태계 조성 확대, 살기 좋은 글로컬(Global+Local) 미래 복합도시 조성, 지역 주도 협력적 거버넌스 강화라는 4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인천 청라국제도시내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민간투자가 촉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내 의료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경제자유구역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적 안목의 정책을 수립해 나가면서, 입주기업 성장을 위한 규제개선, 예산지원 등의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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