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달 궤도 진입 성공... 7번째 달 탐사 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달 궤도 진입 성공... 7번째 달 탐사 국
  • 김영석
  • 승인 2022.12.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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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궤도선 다누리(출처:과기정통부)

우리나라가 달 궤도선을 개발해 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했으며, 달 착륙선 등 후속 우주탐사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7일 오후 6시에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최종 성공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12월26일)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목표한 달 임무궤도를 1.62km/s의 속도로 약 2시간 마다 공전하고 있다. 다누리의 모든 장치(탑재 컴퓨터, 자세제어 센서 등)는 정상 작동 중이며, 2023년 임무수행을 위한 잔여 연료량(총 연료량 260kg 중 93kg)도 충분하다고 확인됐다.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탑재체가 달 표면방향으로 향하도록 자세를 전환해 2023년 1년간 달 표면탐사를 수행한다.

먼저 내년 1월 말까지 탑재체 성능 확인 및 오차, 왜곡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2월부터 달 과학연구(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영상은,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대한민국은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10년 뒤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 등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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