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기아·벤츠 등 13개 차종 1만9960대 리콜 실시
아우디·기아·벤츠 등 13개 차종 1만9960대 리콜 실시
  • 박철주
  • 승인 2023.01.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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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1만99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제공:국토부)

먼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7개 차종 1만8326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 레벨 센서가 연료호스 간의 간섭으로 정상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연료가 소모되더라도 계기판에 잔여 연료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0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니로 EV 등 3개 차종 625대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모닝 등 2개의 차종 553대(판매이전 포함)는 운전석 에어백 커버의 제조 불량으로 저온조건(-35℃)에서 에어백 전개 시 커버가 파손돼 이탈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모닝 등 2개의 차종은 오는 26일부터, 니로 EV 등 3개 차종은 오는 30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제공:국토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456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변속기 내 파킹 폴의 마모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사진 도로에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변속레버를 P단으로만 조정할 경우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1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동차제작자등은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2에 따라 결함 사실을 공개하기 전 1년이 되는 날과 결함조사를 시작한 날 중 빠른 날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자동차 소유자였던 자로서 소유 기간 중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를 포함한다) 및 결함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체 시정한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

국토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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