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통운동, 시민들이 직접 만든 ‘마포구 자전거길 리뷰지도’ 공개
녹색교통운동, 시민들이 직접 만든 ‘마포구 자전거길 리뷰지도’ 공개
  • 이윤식
  • 승인 2023.01.2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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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 자전거길 리뷰지도(제공:녹색교통운동)

녹색교통운동은 ‘자전거길 리뷰지도’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도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주관적 리뷰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이 지도는 자전거길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7개의 항목으로 정리해 도로 진출입 환경, 도로 경사도, 도로 표면 시설, 도로 내 불법 주정차 문제, 불법 적지물의 도로 점용 문제, 도로 표지, 도로 연속성으로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기존 포털 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보(거리, 코스, 경사도) 외에 자전거로 이동해야 하는 도로의 종류, 불법 주정차 정도, 도로 파손 및 표지판 유무, 도로의 상태 및 승용차와 버스 정류장과의 동선까지 담아 실제 자전거 이용자들이 이용하기에 유용한 정보가 담겨있다.

녹색교통운동은 기존 포털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전거길에 대한 정보는 코스, 거리, 고도 정도로 한정돼 있어 실제 자전거 이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제한적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4차로 이상은 모든 도로, 2차로 이상은 자전거 도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도 제작을 위해 참여한 조사단은 3개월(9월~11월) 동안 약 1734건의 조사 결과를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길마다 평점, 별점, 키워드를 제공한다(온라인 구글맵에서는 더 상세한 평가 정보가 담겨있다).

마포구 자전거길 리뷰 지도는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해 자전거 판매점에 배포할 예정이며, 구글 지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자전거 이용자들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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