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제주 폭설-강풍 예고..."사전 운항정보 확인해야"
귀경길 제주 폭설-강풍 예고..."사전 운항정보 확인해야"
  • 박철주
  • 승인 2023.01.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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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3일(월) 밤~25일(수) 예상 기압계 모식도(제공:제주지방기상청)

제주지방기상청이 오는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위험기상을 전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제주도에는 새벽까지 비(산지 눈)이 오다가 그친 후 저녁까지 대체로 흐린 날씨가 되겠고 이날 밤부터 오는 25일까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많은 눈, 강추위, 강한 바람, 높은 물결과 같은 복합적인 위험기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밤부터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점차 기온이 내려가는 24일 새벽에는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예상 적설량은 25일까지 산지는 30~50cm, 많은 곳 70cm 이상이며, 산지 이외 지역은 5~20cm, 많은 곳 중산간 30cm 이상을 전망했다.

강풍은 23일 밤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전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간당 70km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풍랑은 23일 밤에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시간당 45~85km로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되어 25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24일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물결도 더욱 높아지면서 해상의 풍랑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23일 밤부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기온이 전일보다 9도가량 내려가 영하권의 아침기온과 강한 바람에 의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25일까지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중산간 이상으로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휴 후반에 나타나는 한파에 의한 노약자,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함께, 농작물의 냉해 피해, 수도관 동파와 같은 시설물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에 의한 안전사고 및 비닐하우스, 간판과 같은 야외 시설물에 대한 점검 관리와, 높은 파고에 의한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귀경길(23일 오후~25일) 항공편과 장기간 이어지는 풍랑특보에 의한 여객선의 운항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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