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현행 수탁사업자와 체결한 복권사업 운영 계약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수탁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솔트룩스는 컨소시엄을 통해 연 기대 매출이 약 687억원에 달하는 차기 복권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복권위 및 조달청과의 기술 협상을 거쳐 다음 달 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복권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부터 유통·판매 관리 등 주요 업무를 독점 수행한다.
솔트룩스는 캠시스를 비롯해 맥스트, 메가존, 헥토파이낸셜,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등 10개사와 ‘행복복권’ 컨소시엄을 구성, 동행복권과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솔트룩스는 복권사업의 이미지 제고 및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한다. AI 소비자 분석 시스템은 인터넷상의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 및 시각화, 복권에 대한 고객 여론을 기반으로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된다.
또한 고객 문의에 365일 24시간 신속 응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에도 적용된 지능형 챗봇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입찰에서 평균 수수료율로 매출액의 0.87%를 제시했으며, 복권위가 제시한 5년간의 예상 복권 판매액을 고려했을 때 컨소시엄은 연평균 687억원의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도농라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