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우즈벡 매립가스 발전시설에 27억원 규모 지분투자..."10년간 11만 톤 탄소배출권 확보"
환경부, 우즈벡 매립가스 발전시설에 27억원 규모 지분투자..."10년간 11만 톤 탄소배출권 확보"
  • 정은
  • 승인 2023.0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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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소 조감도(제공:환경부)

우리나라 정부가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인정받는 첫 사업이 진행된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단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지난 26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아한가란시에서 열린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타슈겐트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협력형(사업 추진기업 세진지엔이) 매립가스 발전사업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메탄)을 발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연간 72만 톤, 15년간 총 1080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시설 설치비 등 27억 원 규모 지분투자를 했으며, 이를 통해 유엔으로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받아 10년간 1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을 시작으로 전 세계 어디든지 기업이 필요로 하면 현장에 동행해 우리나라 녹색산업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제철 차관은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은 환경부가 녹색산업 세일즈를 직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녹색산업계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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