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 선도할 혁신인재 3700명 양성... 올해 315억원 투입
산업부, 미래차 선도할 혁신인재 3700명 양성... 올해 315억원 투입
  • 강용태
  • 승인 2023.02.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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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동차산업이 미래차로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형 인재, 현장 맞춤형 인재, 인력양성 인프라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같은 골자로 올해 315억원을 투입해 3735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집중 육성을 위해 SW 융합인력 1만명을 포함해 총 3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자동차+SW’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20개 대학교에서 자동차 SW 및 심화 교육을 실시하고, 미래차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에‘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운영한다. 또 오는 10일 ‘미래형자동차 자율주행 SW 경진대회’를 개최해 대학생들의 SW 기술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A/S, 정비 등 기능인력의 미래차 정비 역량 강화에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확대 편성해 2080명을 양성하고, 전기차 확대로 현장인력의 고전압 안전 확보를 위해 폐차-해체 분야도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91억원에서 올해 151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기존 15개 대학에서 5개 대학을 추가해 총 20개 대학에 960명의 학사급 전문인재를 양성하며, ‘미래차 보안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2023년부터 신규로 추진해 자동차 보안 분야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SDV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과도기 상황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전동화-전장화 등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재편 대응역량 강화 지원과 신입사원 OJTOn the Job Training 지원, 미래차 핵심부품 실무 엔지니어 양성사업 신설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더불어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용부와 협력해 미래차 분야에 적합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선 및 발굴하고, NCS 기반의 산업별 역량체계(SQF)를 개발하며, 미래차 전환에 따른 직무 및 인력현황 조사-분석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R&D 예산 등 인력의 질을 고도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예산도 4347억원에서 4994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미래산업의 주도권은 우수한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는 자동차와 SW를 융합한 혁신인재를 2030년까지 1만명 양성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서 중점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력양성사업 및 세부 추진과제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사업은 각 사업별 시행계획 공고 및 수행기관 선정평가를 거쳐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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