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Food+ 수출 135억 달러로 '농산업' 혁신 동력 창출"
"올해 K-Food+ 수출 135억 달러로 '농산업' 혁신 동력 창출"
  • 김경호
  • 승인 2023.02.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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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과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스마트기술·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통해 농산업 혁신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2027년까지 케이-푸드(K-Food)+ 수출 230억 불(농식품 150, 전후방산업 80) 달성 추진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 전략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23년 케이-푸드(K-Food)+ 수출 135억 달러(농식품 100, 전후방산업 35억 달러)달성을 위한 '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K-Food+ 수출 135억 불 달성을 위해 ▲농식품 수출 100억 불 달성 ▲농식품 전후방산업의 수출 산업화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 확대 추진체계 정비의 4가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통합조직을 글로벌 표준(스탠더드) 수준으로 육성하고 운영체계를 선진화해 수출 역량을 강화하며, 신선 농산물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수출통합조직을 2027년까지 20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형 전문경영인 제도도 도입해 전문성을 높인다.

고품질 농산물 수출을 위해 항구에서 최종 소비지까지 농산물에 적합한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를 확립하고, 수출 유망 신품종을 육성하며, 씨에이(CA) 컨테이너 등 신선도 유지기술을 고도화하고, 베트남·홍콩 등 주요 시장에서 딸기(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 알타킹 등)와 포도 신품종(홍주씨들리스, 레드클라넷 등) 마켓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수출이 유망한 신품종을 지속 발굴·육성한다. CA 기술은 대기 환경 조절을 통해 농산물 호흡·미생물 생장 등을 억제해 농산물 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수출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간척지를 활용한 100ha 규모의 K-Food+ 스마트팜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수출기업·농업인이 참여하는 수출거점으로 육성한다.

가공식품 수출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원료·원자재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환변동 리스크에 대응하도록 수출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엔저 등으로 환변동 부담이 큰 일본시장 수출업체 대상으로 보험 자부담을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가공식품은 타국 제품과 차별되는 품질개선을 위하여 식품 연구개발(R&D)을 추진(2023년 380억 원)하는 등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일·미 등 주요 식품시장에 기능성 표시제품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 가공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기농, 국제우수농산물인증(Global GAP), 할랄, 코셔 등 수출에 필요한 국제 인증 취득비용을 업체당 최대 4천만 원 지원한다.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간편식 제조기술, 식품프린팅 기술, 식품 스마트 제조‧유통 기술, 외식 푸드테크 기술, 친환경식품 포장기술 등 푸드테크 10대 핵심분야 집중 연구개발(R&D)로 품질을 차별화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전용 펀드를 2027년까지 1천억 원 이상 조성하고, 범부처·민간 참여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업체 애로를 적극 해결한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종자,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 등 6개 분야 거점 육성과 소재 공급을 위한 첨단농장·파운드리 육성에 중점을 두어 유망 수출 분야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그린바이오 펀드를 2027년까지 1천억 원 이상 조성하고 올해에 그린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1184억원을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그린바이오 기업을 육성한다.

농식품 전후방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위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은 중동·호주·카자흐·베트남에 시범온실을 조성하고 수출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필리핀·캄보디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에 국제개발협력(ODA)으로 지원된 온실 등을 활용,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주와 연계한다.

UAE,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 MOU를 제·개정하고 농업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통하여 사막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건설협회-스마트팜협회 간 민간상생 MOU를 체결하여 해외 대형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등 시너지를 높이며, 한-중동 민관협력 추진위원회 농수산분과위를 운영해 순방 성과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을 중동 전역으로 확산한다.

케이(K)-지능형농장(스마트팜) 로드쇼(중동, 동남아) 등으로 현지 바이어-수출기업 연계를 돕고, 국제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수출마케팅도 적극 지원하고, 민간자본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펀드 200억 원 결성, 수출융자 1천억원 등 전용자금 지원 시스템도 확충한다.

농기계는 기술 개발을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새만금 간척지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92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전기·수소 농기계 연구개발(R&D)을 2026년까지 526억 원을 지원한다.

종자는 해외적응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종자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종자산업혁신 협력단지(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케이(K)-Seed 통합 브랜드 개발 및 국제 박람회 개최(10월, 김제) 등을 통해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비료는 수출업체의 원재료 부담 경감을 위해 원료구매자금(6천억원) 지원 대상품목*을 늘리고, 농약에 대해서는 수입 원제 전체에 대한 관세인하(2~8% → 0)를 유지한다.

동물용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그린백신 실증센터(포항), 신약생산시설(익산) 등 주요 거점시설을 구축하고, 중동·동남아 등 수출 주력국은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하며, 안전성·유효성 관리기준(GMP)이 높은 미주·유럽 등 선진국 시장은 GMP 인증을 지원하고 제품 생산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제공한다.

해외 농업기반시설 수주 가능성 있는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과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말라위 등, 중남미 등 12개 전략국가 대상 현지 진출기업과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설계·감리 등 용역사업의 수주를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관개시설, 말라위 다목적댐 등 전략국가에서 41백만 불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해외 발주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농어촌공사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등 설계 시 우리 기술력을 감안한 맞춤 사업을 제안하여 향후 국내 건설기업의 시공 수주로 연계 추진한다.

펫푸드·펫테크 등 유망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호성 사료 첨가제나 아토피 처방식 등 기능성 반려동물먹이(펫푸드),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의료기술 등 개발을 위한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개발에 2026년까지 314억 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반려동물먹이(펫푸드) 분류체계 마련 및 표시기준 개선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일·중 중심의 기존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다변화 최우선 전략국을 선정하고, 케이(K)-팝·드라마와 같은 인기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케이(K)-컬쳐(드라마, 예능 등) PPL을 제작하는 등 한류 연계를 강화해 중동·동남아 등에서 K-Food+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품질의 한식과 케이-푸드[K-Food]+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파리·뉴욕·도쿄 등 주요 도시에 해외 우수 한식당을 올해 20개소 지정하고, 김치·장류는 우수한 한국산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주류는 저도수의 과일주를 홍보하며, 라면·스낵은 안전성 이슈에 대응하는 등 품목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한다.

케이-푸드[K-Food]+ 수출확대를 위해 기재부·산업부 등 관련부처와정부내 원팀을 이루어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추진본부는 업계와 수출 분야별 규제개선·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동시에, 주기적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업계 애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농식품부 내 K-Food+ 금융·투자 지원단을 통해 민간·정부 자금이 K-Food+ 수출업체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식품 신산업(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분야 정책자금 총 2조 2000억 원(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 푸드테크·그린바이오 펀드 1천억원, 농식품수출·스마트농업 펀드 각 200억원 등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혁선성장펀드(금융위, 3조원 중 일부)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별 검역·통관제도, 라벨링 규정 등 개별 업계가 접근하기 어려운 검역 등 해외정보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업계에 적기에 제공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동향과 검역·통관 정보 등을 수출 업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수출기업 통합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88억 불을 기록한 농식품 수출은 지난 20년간 약 5배 성장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8%에 달하며,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 수출도 전년 대비 13.7% 성장해 30억 불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농식품 및 농업 전후방산업(K-Food+) 수출은 118억 달러(농식품 88, 전후방산업 30억 달러)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식품산업은 연평균 6.4% 성장이 전망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의 강점인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에 기반한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는 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UAE 순방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스마트팜, 연간 18.9%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 농기계 시장 역시 기대되는 분야로 보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 푸드테크·그린바이오·펫푸드 신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농식품부 직원 모두가 해외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2027년까지 수출 규모를 지난해 2배 수준인 230억 불까지 늘려 대한민국 수출 효자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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