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이달의 임산물에 선정
‘표고버섯’, 이달의 임산물에 선정
  • 박철주
  • 승인 2023.03.1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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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임산물 ‘표고버섯’(제공;산림청)

산림청은 3월 이달의 임산물에 표고버섯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은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표고버섯은 산속의 고기로 불릴 만큼 영양가 높고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좋으며,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씹는 맛이 일품이라 별다른 간 없이 살짝만 익혀 먹기도 하고 말려서 건표고로도 섭취한다. 건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감칠맛이 깊고, 말리면서 비타민D와 칼륨, 식이섬유 등이 증가해 부족한 영양 섭취에 효과적이다.

또한 표고버섯은 비타민D 생성을 돕는 에고스테롤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와 골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갱년기에 섭취하면 좋다.

이 외에도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열량(칼로리)이 거의 없어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며, 철분도 다량 함유되어 빈혈을 개선하고, 풍부한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하게 도움을 준다.

산림청은 '삼국사기'와 '동의보감'에 표고버섯의 약용법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표고버섯을 먹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양에서는 그리스 로마 시대 때부터, 중국에서는 5세기경부터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우리나라 표고버섯 재배방식은 원목재배와 톱밥배지 재배로 나뉜다. 또 원목을 이용해 재배하는 원목재배는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 방식으로 나뉜다.

원목재배는 예전부터 재배해오던 전통적인 방식이나 투자기간이 긴 단점이 있다. 이에 톱밥배지 재배방식이 개발되어 활성화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선정해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한 임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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