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항버스' 국제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된다
'수도권 공항버스' 국제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된다
  • 박철주
  • 승인 2023.03.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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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제항공 수요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공항버스 운행 회복을 위해 서울 및 경기권 공항버스를 6월말까지 현재 대비 51% 증가한 총 574편, 9월말까지 현재 대비 79% 증가한 총 892편을 증편한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서울시, 경기도,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 이전 대비 공항버스 운행 편수는 지난달 기준 45% 수준으로 국제선 여객회복률 61.2%보다 낮은 상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까지 인천공항 1387편, 김포공항 315편 등 총 1702편을 증편하고, 9월까지 인천공항 1650편, 김포공항 370편 등 총 2020편 수준으로 공항버스 운행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각각 68~70%, 85~90% 수준이다.

먼저 서울노선은 현재 28개 노선 611편을 오는 6월까지 11개 노선 재개 및 기존노선 367편을 증편해 총 39개 노선에 인천공항 831편과 김포공항 147편 등 총 978편을 운행할 계획이다.

6월까지 주요 증편 노선은 6001(동대문) 18편, 6300(명일동) 18편, 6013(광진구) 15편, 6011(성북구) 12편 등이며, 미운행 11개 노선 6005(인사동) 12편 등도 운행을 재개한다.

이어 경기노선은 현재 38개 노선 517편 운행 중이나 오는 6월까지 2개 노선 재개 및 기존노선 207편을 증편해 총 40개 노선에 인천공항 556편, 김포공항 168편 등 총 724편을 운행할 계획이다.

6월까지 주요 증편 노선은 4200(안양-군포) 18편, 7000(안산) 16편, 4100(영통) 18편 등이며, 미운행 2개 노선 7100(전곡) 4편은 4월부터, 8928(여주) 1편은 3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한편 공항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할 공항버스 4개 업체에 대해 운행손실 보조금 25억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공항공사도 심야 공항버스에 대한 손실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중교통이 없는 심야시간(22:40~익일 05:00)대 공항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그간 운행하지 않았던 서울 공항버스 N6000(강남터미널), N6001(서울역), N6002(강남터미널, 서울역)도 운행을 재개한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공항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심야노선 확대 등 공항 접근 교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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