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산 가금육 수입금지... "최근 유럽·남미 등 전 세계 HPAI 발생 중"
칠레산 가금육 수입금지... "최근 유럽·남미 등 전 세계 HPAI 발생 중"
  • 김경호
  • 승인 2023.03.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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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칠레 정부가 육계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HPAI)가 발생한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긴급 통보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상황에 따라 이날부터 수입이 허용됐던 칠레산 가금육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는 가금육을 주로 브라질·미국·태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체 가금육 수입량은 약 19만톤으로 그 중 칠레산은 약 48톤(0.01% 이하)으로 미미했으며, 올해 수입은 없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가축질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가축질병 발생상황 모니터링과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최근 유럽·남미 등 전 세계에서 HPAI가 발생 중인 만큼, 해외 여행객은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휴대해 국내에 반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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