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은 어업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어선 통항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며, 봄철 바다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충돌 등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봄철(3월~5월)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연근해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봄철 어선사고 예방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동·서·남해어업관리단과 고용노동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 11개 시‧도의 항구와 포구에 정박해 있는 연근해어선과 낚시어선을 점검하며, 어선원 산업안전 분야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추락 등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기관·전기설비의 취급·결함 상태와 양망기·로프 등 조업설비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어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위치를 확인하여 구조할 수 있는 어선위치발신장치 작동 여부와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낚시어선의 경우 승선자 명부 작성, 구명·소화장비 비치 및 구명뗏목(13명 이상) 이상 여부를 확인하며, 조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끼임·타격·추락 등) 위험요인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봄철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및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어선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