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19일 발생 농장과 소유주 동일"
경기 포천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19일 발생 농장과 소유주 동일"
  • 김경호
  • 승인 2023.03.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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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0일 경기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돼지농장은 9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4마리 폐사가 발생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확진을 받은 것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19일 발생한 포천시 농장과 동일 소유자가 운영하는 농장이다.

중수본은 이번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또한 발생농장의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며,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경기도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특히 발생 인접 시군(연천, 철원, 화천 등)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해 실시할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발생농장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특히 봄에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입산 및 농장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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