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여행의 일상화 트렌드 확산"
"코로나19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여행의 일상화 트렌드 확산"
  • 이윤식
  • 승인 2023.03.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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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언급량 및 희망 여행지 분석 인포그래픽 (제공:KPR 인사이트 트리)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근교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KPR 인사이트 트리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에 관한 온라인상 언급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약 57만 건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분기 언급량은 약 32만건으로 2022년 4분기 대비 25% 증가해 그동안 해외여행에 대해 느꼈던 갈증을 나타냈다.

또한 호캉스(호텔+바캉스)에 이어 북캉스(Book+바캉스), 카페케이션(카페+베케이션), 워케이션(Work+베케이션) 등 특정 단어와 ‘바캉스’, ‘베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여행 트렌드가 일상이 여행이 되는 여행의 일상화가 엔데믹 이후 새롭게 나타났다.

숙소에서 단순히 잠만 청하는 것이 아니라 편백나무 욕조, 빔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이용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는 프리미엄 숙소와 콘텐츠를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는 스크린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투어리즘은 영상 콘텐츠가 흥행하면 해당 촬영지로 관광객이 몰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인 ‘백종원 시장이 되다’가 화제가 되며, 충청남도 예산 시장에 일 평균 4만명이 몰리면서 큰 화제성을 나타내고 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여행 트렌드 역시 이전과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해외여행 관련 연관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기 여행지로 일본이 5만1965건으로 1위, 미국 1만8257건, 유럽 1만7697건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는 일본이 8만7175건으로 1위, 유럽 3만689건, 베트남 2만9018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언급량 증가율은 베트남이 약 75%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약 73%, 일본 약 68% 순으로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상품 개발과 데이터에 기반한 홍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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