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제주-대구서 무료 '짐' 배송한다... '자율주행기술 실증' 시범 서비스
자율주행차, 제주-대구서 무료 '짐' 배송한다... '자율주행기술 실증' 시범 서비스
  • 박철주
  • 승인 2023.05.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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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 자율차(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대구와 제주 지역에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은 자율주행 기반의 창의적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발굴을 촉진하고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중소·새싹기업의 자율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구 지역의 ‘달구벌 자율차'와 제주 지역의 ‘탐라 자율차' 2개 프로젝트의 여객운송 서비스가 짐 배송까지 확대 운영된다. 시범사업 기간 평일 오후 2~8시 사이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먼저 ‘달구벌 자율차’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 10km 구간에서 제공해온 수요응답형 여객서비스에 생활물류 배송서비스를 접목해 운영된다. 또 오는 7월부터 국가산단까지 28km 구간을 서비스 지역으로 확장한다.

특히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인근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약 2km 이내 초단거리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하고, 로봇배송도 7월에 도입해 자율주행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실증하게 된다.

‘탐라 자율차’는 이미 운행 중인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 약 16km 구간과 중문 관광단지 약 5㎢ 일대 관광형 여객운송 서비스와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 가방(캐리어)을 자율차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여행객이 공항에서 수하물을 맡기는 동시에 탐라 자율차로 해안도로를 관광하고 원하는 시간에 다시 호텔에서 짐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 수화물 1개당 보관료 5000원은 현장 부과된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여객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차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신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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