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불필요한 수신 대폭 줄어든다...송출권역,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
재난문자, 불필요한 수신 대폭 줄어든다...송출권역,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
  • 정은
  • 승인 2023.05.2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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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출권역 세분화 비교표(제공:행안부)

앞으로 불필요한 재난문자 수신이 최소화 될 전망이다. 재난문자를 시·군·구가 아닌,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발송하는 것이 가능해져서다.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 3사와 각각의 재난문자시스템 기능을 읍․면․동 단위로 전면 개편하고,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지자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합동으로 실증시험 및 시험운영을 완료해 오는 25일부터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발송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이동통신 3사(SKT, KT, LGU+) 기지국을 통한 송출권역이 시․군․구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인접한 시․군․구의 재난문자까지 수신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읍․면․동 단위로 송출해도, 기지국 전파가 미치는 반경으로 인해 인접 읍․면․동에서 재난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으나, 중첩되는 범위가 시․군․구 단위 발송보다는 작아지는 효과가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시스템 개선 비용이나 통신 요금 지원 없이 2005년 5월부터 재난문자 송출 무상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인접한 다른 시․군구의 재난문자까지 수신하는 경우가 있어 국민 불편을 초래했는데, 이제는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하므로 불필요한 재난문자 수신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꼭 필요한 것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난문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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