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유입으로 풍요롭고 활기차게"... 지자체 7곳 '지역활력타운' 조성
"도시민 유입으로 풍요롭고 활기차게"... 지자체 7곳 '지역활력타운' 조성
  • 윤상현
  • 승인 2023.06.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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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담양 대덕 매산 지역활력타운 조감도(제공: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활력타운(마을)' 사업에 강원 인제군, 충남 예산군, 충북 괴산군,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 경북 청도군 등 7개 지역을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생활기반시설·생활서비스를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가 통합․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활력타운의 주택은 공급유형과 방식을 다양화하고 에너지절감기술·無장애설계 등을 적용해 전원생활을 원활히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 인제는 502억원을 투입해 인제부터 새로운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도록 2027년 개통예정인 KTX 인제역 도보권에 위치한 대상지에 타운하우스와  청년임대주택 90세대를 조성란다. 또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포츠센터를 착공하고, 비건산업을 활용해 입주민들의 일자리도 제공한다.

충남 예산은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창업하는 지역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25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입주민과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스테이션과 함께 자활센터쉼터, 청년체육시설이 포함된 청년레지던스도 함께 조성한다.

충북 괴산은 243억원을 들여 은퇴자 및 귀농귀촌자를 대상으로 타운하우스 40호 및 단독주택필지 15호를 공급하고, ‘마을 통째로 정원화’하기 위해 정원식물 스마트팜, 사회적 농업 케어팜을 조성한다.

전남 담양은 총사업비 1천267억원을 투입 귀농·귀촌하는 은퇴자를 주대상으로 500세대의 주거를 조성하고, 예술인 특화단지, 농촌유학시설, 사회적농장,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해 여가 및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북 남원은 자연여건이 뛰어난 지리산 자락 해발 600m 고지에 귀향귀촌민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270억원을 들여 타운하우스 36호, 단독주택 32호, 타이니하우스(임시주거시설) 10호를 조성하고, 타운 내에 커뮤니티센터, 소규모체육관, 농촌공동체아이돌봄센터, 텃밭을 제공하고, 인근에 위치한 허브밸리를 활용하여 여가 및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남 거창은 대학연계형 은퇴자마을(UBRC)을 조성하기 위해 277억원을 들여 타운하우스 32세대, 단독주택 18세대와 함께 복합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고, 거창대학, 승강기대학교를 활용해 연구 및 강의기회,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은퇴자의 농업활동 참여를 위한 사회적농장도 지원한다.

경북 청도는 청년, 귀농인을 대상으로 주거, 취·창업공간이 결합된 맞춤형 주거를 공급하기 위해 396억을 투입해 단독주택 20호와 임대주택 30호를 조성하고, 생활문화센터, 취·창업지원센터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공동체아이돌봄・일자리·창업지원, 사회적농장・대학연계 강의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지자체는 지역활력타운(마을)별로 역량 있는 자문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지역별 개성을 살린 매력적인 전원마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에 처음 지역활력타운(마을) 조성지역으로 선정된 7개의 지역은 훌륭한 입지와 지자체의 준비가 우수한 곳으로, 은퇴 또는 귀농귀촌으로 농촌지역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도시민의 인구 유입을 통해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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