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제68회 현충일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60명에게 장학금 전달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제68회 현충일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60명에게 장학금 전달
  • 이윤식
  • 승인 2023.06.08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가 현충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제공:흥사단)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6월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참된 나라사랑을 실천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예우하는 ‘2023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전달식’을 흥사단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에 설립한 민족부흥운동단체다.

행사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독립유공자 후손 고등학생과 대학생,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이 격려하고 김형균 도산안창호함 함장과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 이종열 독립문 실장이 축사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은 고등학생 23명, 대학생 37명 등 총 60명이다. 고등학생에게는 졸업까지 해마다 100만원, 대학생에게는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금 사업과 역사 탐방, 미래 지도자 육성을 위한 리더십 함양, 도서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3년까지 총 770여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4회, 6억875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동선 대표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일본의 모진 고문과 핍박에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한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시민과 기업의 후원이 이어져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형균 도산안창호함 함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일원으로서 여러분의 장학금 지원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선조들처럼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꿈을 키워 멋진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승조원들은 2021년부터 자매결연을 통해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월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다.

한편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 위해 여러 분야의 시민들이 소중한 금액을 후원했으며, SK엔무브가 SK ZIC 공식 몰에서 제품 구매 시 1L당 1000원을 적립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 모금액을 포함해 3000만원을 후원했다.

독립운동가 고(故) 월암 김항복 선생이 설립한 독립문은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와 후원·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장학금과 물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독립문의 주력 브랜드는 ‘PAT’와 ‘엘르골프’다.

이외에도 우리별, 한국측량기술, 백합어린이집, 서울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후원이 이어졌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한은행지부는 신한은행 직원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후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