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국 지위 회복"
"한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국 지위 회복"
  • 윤상현
  • 승인 2023.06.09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가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자체 청정화 선언을 하고,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제기준에 따른 자체 청정국 선언 조건에 부합해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고병원성 AI 최종 살처분 완료 후 28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해당 기간 바이러스 순환 증거가 없음을 예찰자료 등을 통해 입증하면,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청정국 지위 회복은 지난 4월 17일 전남 영암군 및 장흥군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을 최종 살처분(소독조치 등 포함)한 후 28일간 추가 발생이 없었다.

또한 마지막 살처분 일로부터 28일간 전국 가금농가 838호 9만 294점을 검사해 고병원성 AI 항원 및 항체가 검출되지 않는 등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육상동물위생규약에 따른 자체 청정국 선언 조건을 충족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가금산물의 수출 증가와 반려동물 사료 수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겨울철 철새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될 수 있고, 방역 미흡 농가를 중심으로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오는 10월 전까지 전국 가금농가 대상 소독설비·방역시설 적정 설치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 일제 점검, 방역 관련 전문교육 실시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