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 전기' 거래한다...상반기 입찰 물량 650GWh
세계 최초 '수소 전기' 거래한다...상반기 입찰 물량 650GWh
  • 강용태
  • 승인 2023.06.09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요(제공:산업부)

수소나 암모니아 등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거래하는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이 세계 최초로 시행된다.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은 수소법 제25조의6에 근거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열리는 입찰 시장은 제도 첫해임을 고려해 상·하반기 각 1회씩 개설하며, 이중 상반기 입찰이 9일 입찰 시장 관리기관(전력거래소)을 통해 공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물량은 올해 입찰 물량 1300GWh의 50%인 650GWh이며, 최종 낙찰자는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전력 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해 오는 8월 중순에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통해 구매자인 한전과 구역전기사업자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산업부가 고시한 바에 따라 수소 발전량을 구매해야 하며, 공급자인 수소 발전사업자는 구매량에 대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소 발전량을 구매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산업부는 그간 수소 발전의 일환인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태양광, 풍력과 달리 연료비가 소요되고, 수소 터빈, 암모니아 혼소 등 다양한 수소 발전 기술들이 진입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