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성수품 공급, 수요가 가장 많은 명절 2주전을 맞아 도매시장의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추석 기간 사과, 배 등 과일 도매가격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저온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 누적과 병충해로 주요 과일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높게 형성되고 있다.
9월 중순 상품(上品) 기준 평균 가격은 사과(홍로)는 10kg당 도매가격 6만7107원으로 전년비 170.7% 올랐으며, 소매가격은 10개당 2만9595원으로 전년비 0.4% 내렸다. 배(신고)는 15kg당 도매가격 4만6347원으로 전년비 31.0% 인상됐으며, 소매가격은 10개당 2만9741으로 전년비 26.9%인하됐다.
한 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새벽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주요 과일 경매 현장과 물류 배송 현장을 살펴보며 “올해 기상재해 영향으로 사과 등 과일 생산이 감소하면서 수급에 애로가 있음에도 새벽부터 성수품 공급에 노력하고 계신 여러 관계자들이 있어 적기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명절 때까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동량 확보, 출하 시간 단축 등 가능한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14만9000톤, 평시 대비 1.6배 역대 최대 규모 공급 등 대책을 추진하고, 국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유통업계와 협력 강화 등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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