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상북도 김천에서 럼피스킨(LSD)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간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경북 김천 현장을 긴급 방문해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국내 최대 소 농가 밀집지역으로, 1만9361가구에서 82만9276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는 전국 9만5032가구에서 407만5786마리 대비 20.3% 비중이다.
이날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김천시청에서 럼피스킨 소독, 방제, 백신접종 등 김천시의 럼피스킨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11월 말 항체 형성 전까지 집중적인 럼피스킨 소독과 해충 방제를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0일부로 도내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이 완료돼 11월 말에는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진 실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해서도 광역울타리 보수와 자동개폐장치 설치 현황, 인근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 현황 등을 보고받고, 경상북도와 상주시, 영덕군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농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광역울타리 보강과 멧돼지 기피제 살포 등을 신속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럼피스킨의 효율적 방제․소독을 위한 지원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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