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27년까지 '유네스코 집행이사국' 유지... 5회 연속 당선
우리나라, 2027년까지 '유네스코 집행이사국' 유지... 5회 연속 당선
  • 윤배근
  • 승인 2023.11.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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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07년 이래 5회 연속 연임한 유네스코(UNESCO) 집행이사국이 됐다. 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교육‧과학‧문화 분야 국제 협력을 관장하기 위한 UN 전문기구로서 1945년 설립됐으며, 194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11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42차 유네스코 총회(UNESCO General Conference)에서 2023-2027년 임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 이사국으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987년 집행이사국으로 최초 선출된 이래, 2003-2007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중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을 지속 수임했다. 이번 집행이사국 당선으로총 9차례 집행이사국에 진출한 것이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 및 행정사안에 대한 제안, 심의 및 결정 권한을 갖는 핵심의사결정기구로, 194개 회원국 중 58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태지역 그룹(Group IV)에서는 6개 공석에 우리나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이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호주 등 9개국이 입후보하였으며, 이 중 우리나라 및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호주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총 집행이사국(58개국) 중 31개국을 선출하며, 지역배분원칙에 따라 서구지역 6개국, 동구 지역 4개국, 중남미 지역 4개국, 아태 지역 6개국, 아프리카 지역 7개국, 중동 지역 4개국 등을 선출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집행이사국 5연속 당선은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양질의 교육 기회 증대 △문화유산 보호 및 균형잡힌 해석 촉진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 강화 등을 위해 우리가 기울여 온 노력과 향후 유네스코 활동에 대한 우리의 건설적 기여 의지를 높이 평가해준 것으로 보고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4년간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으로서 유네스코의 제반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제 평화와 인류 공동의 번영이라는 유네스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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