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10곳, 전기차 무료 이동 충전 제공...100km 운행 지원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10곳, 전기차 무료 이동 충전 제공...100km 운행 지원
  • 김경호
  • 승인 2024.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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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기차와 수소차 운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 제공 등 △충전 불편 비상 대응 △전화 상담 창구 운영 강화 등 ‘충전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환경부는 설 연휴 전인 5일부터 8일까지는 전국에 설치된 약 30만기의 충전기를 대상으로 충전 및 결제 시스템 작동 상태 등 점검을 위해 109개 충전시설 주요 운영사업자에게 협조문을 발송해 충전기의 안전 및 고장상태 점검, 고장에 대비해 주요 부품 확보, 신속한 정비 체계 재점검, 교통량이 많은 이동거점의 충전소 집중 관리 등을 요청한다.

또한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소 점검 결과와 수소차 충전소 운영시간 등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지하고, 카카오티(T), 티맵(T-map), 하잉(hying, 수소유통정보시스템) 등 민간사업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충전 관련 정보가 원활하게 제공되는지 점검한다.

설 연휴 중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유관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전화 상담 창구(1661-9408)’ 운영 인력을 12인으로 증원(기본 휴일 5인)한다. 또 현장점검 업체를 지역별로 지정해 충전기 고장, 사용 불편에 대응한다.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자료=환경부 제공)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도 전기차 1대당 약 100km를 운행할 수 있는 20kW의 전력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휴게소별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 제공 일자는 카카오티(T), 티맵(T-map)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바른 전기차 운전 방법 및 충전 주의 사항은 △완전 충전 후 출발, 급할 때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귀성길에 오르기 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충전소 위치 확인 △에코모드 활용, 급가속 지양, 회생제동(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 등으로 배터리 효율 늘리기 △기온 급강하 시 평상시보다 여유 있는 충전 주행거리 확보 △급속충전기를 1시간 이상 점거 시 충전방해행위(과태료 10만원 부과) 등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충전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연휴 기간에 전기차와 수소차 사용자가 충전에 불편 없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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