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2명 중 1명 '나홀로' 사장… 하루 평균 10시간 일하고 월 2회 쉰다
자영업자 2명 중 1명 '나홀로' 사장… 하루 평균 10시간 일하고 월 2회 쉰다
  • 강용태
  • 승인 2024.05.22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의 자영업자 658명 대상 자영업 경영 환경 조사 결과/벼룩시장 제공

국내 자영업자 2명 중 1명은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이며, 하루 평균 10시간가량 일하고 한 달에 2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이 22일 발표한 ‘자영업 경영 환경’에 대해 조사(전국의 자영업자 658명)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64%는 가족과 함께 일하거나 혼자서 일하는 ‘나홀로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용원은 응답자의 47.7%가 ‘없다’고 답했으며, 16.3%는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고 답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6%로, 고용원의 수는 1~3명(57%)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들은 하루 평균 9.8시간 일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의 근무시간이 11.5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도·소매업 10.2시간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9.7시간 △운수업 9.5시간 △교육 서비스업과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각각 9.2시간 순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은 고용원 유무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가족과 함께 일하거나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의 근무시간은 10.3시간으로 평균보다 0.5시간 길었으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근무시간은 8.9시간으로 평균보다 1시간가량 적었다.

월평균 휴무일은 1.9일로, 정기 휴무일은 ‘없다’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월 2회(24.2%) △월 4회(19.8%) △월 1회(14.3%) △월 5회 이상(7.1%) △월 3회(5.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영업자 10명 중 9명(91.2%)은 2024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감소했다고 답했다. 증가했다는 답변은 8.8%에 불과했다. 매출 감소율은 평균 23.7%였으며, 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부동산업으로 평균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경영비용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28%는 ‘임차료’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인건비(22.9%) △각종 수수료 및 세금(18.2%) △전기, 수도 등 공공요금(14%) △원자재·재료비(10.5%) △마케팅비(3.3%) △대출 원리금(3%) 등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사이 휴업 또는 폐업을 고민해 본 적에 대해서는 64%가 ‘있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들이 휴·폐업을 고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지출 부담(39.4%)이었으며, △지속적인 실적 악화(24.5%) △자금 사정 악화(20.4%) 역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불투명한 경기 회복 전망(11.9%) △대출 상환 부담(2.9%) △건강상의 이유(1%) 등이다.

자영업자로서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점으로, 자영업자로서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일정하지 않은 소득(46.8%)이었다. 이어 △불안정한 경영환경(15.9%) △높은 노동 강도(15.2%) △시간 여유 부족(1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발전이 없어서(4.2%) △적성에 맞지 않아서(3.3%) △주위 인식이 좋지 않아서(0.5%) 등의 답변도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