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5.6%, 고용불안 느껴...가장 큰 이유 '경기 침체 장기화'"
"직장인 85.6%, 고용불안 느껴...가장 큰 이유 '경기 침체 장기화'"
  • 강용태
  • 승인 2024.07.05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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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1062명 대상 ‘고용불안’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표=벼룩시장 제공)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가 3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벼룩시장이 5일 공개한 직장인 1062명 대상 ‘고용불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85.6%는 현재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고용불안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특히 정규직(78.9%)보다 비정규직(95%)이 더 많은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직 중인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92.0%), 중견기업(80.7%), 대기업(57.1%) 순으로, 연령대별로는 40대가 89.3%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이상 88.3%, 30대 80.4%, 20대 72.0%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고용불안' 이유는 경기 침체 장기화(29.4%)였다. 이어 회사 여건이 좋지 않아서(21.3%), 대체하기 쉬운 직무여서(15.4%), 나이가 많아서(13.5%), 정규직이 아니어서(12.3%) 순으로 조사됐다.

희망퇴직 제안에는 응답자의 50.9%가 ‘거부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연령대별로는 30대(50.4%)와 40대(57.0%)가 ‘거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20대(57.3%)와 50대 이상(57.9%)은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희망퇴직을 수용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9%는 ‘어차피 오래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를 이유로 들었다. 다음으로 ‘보상을 받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28.2%)’, ‘이미 이직 의향이 있어서(13.2%)’, ‘새출발하고 싶어서(9.6%)’ 순으로 조사됐다.

희망퇴직을 거부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당장 경제적 부담이 클 것 같아서(41.4%)를 1순위로 꼽았으며, 재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29.8%)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것 같지 않아서(12.6%), 현재 직장에서 오래 일하고 싶어서(11.1%), 퇴사를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어서(5.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재직 중인 회사의 올해 분위기에는 작년과 비슷 53.4%, 나빠졌다 44.1%로, 작년보다 상황이 좋아졌다는 답변은 2.5%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각각 74.3%, 63.0%로 높았으나, 중소기업은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52.2%로 높게 나타나며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최근 1년 사이 구조조정 시행에는 없다가 절반에 가까운 44.9%의 응답률을 보였으나, 조만간 시행될 것 같다 17.2% 등 심리적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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