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사우디 지킨다...1조2000억 규모 MFR 수출
한화시스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사우디 지킨다...1조2000억 규모 MFR 수출
  • 김영석
  • 승인 2024.07.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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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지난 2월 LIG넥스원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계약(약 4조2천700억원)을 체결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 천궁-II)’에 약 8억668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천궁-II의 1개 포대는 MFR·수직발사대·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한화시스템은 MFR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地對空)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으로, 지상에서 공중의 적(敵)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리고 있다.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에서는 레이다가 주요 기능이자 핵심 자산이다.

특히 이번 한화시스템이 공급하는 MFR(Multi Function Radar)은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탐지·추적·피아식별 △재밍(jamming·전파방해)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 기능 복합 임무를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한 번에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천궁 중동 수출형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를 탑재해 탐지·추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막의 고온과 모래 먼지 등을 고려해 개발돼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1억달러 수출에 이어 사우디 시장까지 뚫을 수 있었다"며 "UAE를 통해 확보한 M-SAM MFR 수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 조건과 요구에 맞게 보다 개량한 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시스템 천궁-II MFR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쳤으며, 천궁 MFR 성능개량형(천궁-II MFR)을 공급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대한민국 무기체계 우수성을 대표하는 최첨단 레이다를 공급하며 K-방산 수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며 “중동·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경량형 AESA 레이다·해양 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가며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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