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땅값 0.99%↑... 토지 93만 필지 거래
상반기 전국 땅값 0.99%↑... 토지 93만 필지 거래
  • 박철주
  • 승인 2024.07.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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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인포그래픽 /국토부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99% 상승해 16개월 연속 상승하고,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는 약 93만 필지(663.8㎢)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99% 상승했다. 상승폭은 작년 하반기(0.76%) 대비 0.23%포인트(p) 증가, 작년 상반기(0.06%) 대비 0.93%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55%로, 지난 1분기 0.43% 대비 0.12%포인트, 작년 동기 0.11%  대비 0.44%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은 수도권의 경우 작년 하반기 0.99% 보다 높은 1.26%, 지방은 작년 하반기 0.37% 보다 높은 0.52%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1.30%), 경기(1.26%)가 전국 평균(0.99%)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용인처인구 3.02%, 성남수정구 2.90%, 군위군 2.64% 등 252개 시군구 중 53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2개 시군구 중 220개 시군구가 0.00% ~ 1.20% 수준을 보였으며,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8개 시군구가 분포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448%로 비대상지역 1.033% 대비 0.58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은 행정안전부장관이 고시 한 11개 시도 89개 시군구(5년 단위 지정)로 2021년 10월 최초 지정됐다.

전국 지가는 상업지역 1.09%, 공업용 1.19% 등이 상승하며, 작년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하고, 최근 3개월(4월 0.178%, 5월 0.183%, 6월 0.190%) 상승률이 점차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93만 필지(663.8㎢)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0.6% 증가(0.5만 필지) 및 작년 하반기 대비 3.1% 증가(2만8000 필지)한 수치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4만6000필지(606.6㎢)로, 작년 상반기 대비 7.7% 감소(2만9000필지)했으나, 작년 하반기 대비 3.1% 증가(1만1000필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울산 19.5%, 세종 14.6%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7개 시·도에서 감소했으며,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 17.7%, 세종 15.5%, 전북 14.7%, 전남 14.7%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6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용도지역, 지목, 건물용도별 토지거래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농림지역 33.4%, 답 17.2%, 주거용 10.4%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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