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LG가 소아암 어린이 가족을 위한 '나음소아암쉼터'를 위해 15억원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
나음소아암쉼터는 치료를 위해 먼 거리를 다니는 지방 거주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 편안하고 깨끗한 숙박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원룸형 쉼터다.
이번 후원금은 ‘서울교대 쉼터’ 3실, ‘서울대학로 쉼터’ 3실 등 6실의 소아암쉼터 개소를 위해 전액 사용될 계획이다. 이에 기존 11실의 나음소아암쉼터는 총 17 실로 늘어날 예정이다.
박준성 LG 부사장(LG ESG팀장)은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그 아이들이 치료를 위해 장시간 이동하는 데서 따르는 큰 어려움에도 공감하게 돼 나음소아암쉼터 개소 기부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를 포함한 이웃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이 담긴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자녀의 치료만을 위해 낯선 곳으로 이동하는 환아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편히 쉬어갈 쉼터를 지원해준 LG 덕분에 더 많은 소아암 어린이 가족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소중한 일에 함께해 주기를 바라고, LG의 기부 소식을 통해 많은 분이 소아암 어린이 쉼터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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