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보다 22.5% 증가하고,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8296건으로, 전달(6월)보다 22.5% 증가했다. 7월 누계 기준 매매거래량은 37만90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2778건보다 17.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3만7684건으로 전달보다 31.3% 증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69.9% 증가했다. 7월 누계(1~7월)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0% 늘었다.
지방은 3만612건으로 전달보다 13.1% 증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 늘었다. 7월 누계(1~7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8190건으로, 전달보다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64만22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만5224건 대비 1.4% 줄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하며, 주택 경기가 회복될 모습이다. 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1817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1만9707가구보다 10.7% 늘었다. 단 1~7월 누계로는 17만16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2515가구보다 22.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7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9206가구로 전달보다 2.3% 늘었으나, 지방은 1만2611가구로 전달보다 15.3% 줄었다.
7월 주택 착공은 1만602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1만4829가구보다 8.1% 늘었다. 1∼7월 누계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2412가구보다 27.5% 늘어난 14만3273가구로 나타났다.
7월 분양(승인 기준)은 1만2981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1만3184가구보다 1.5% 줄었다. 1∼7월 누계로는 12만547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9631가구보다 57.6% 늘었다.
7월 준공은 2만904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3만9526가구보다 26.5% 감소했다. 7월 누계 기준으로는 24만86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6082가구보다 1.0% 증가했다.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전달보다 3.0% 줄었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가구로 전달보다 8.0% 늘어나며 건설사의 재무적 상황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5㎡ 이하 미분양은 6만2359가구로 전달 6만4898가구보디 3.9% 줄었으나, 85㎡ 초과 미분양은 9463가구로 전달 9139가구보다 3.5%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