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세수입 1조2000억↑...7월 누계 8조8000억↓
7월 국세수입 1조2000억↑...7월 누계 8조8000억↓
  • 윤배근
  • 승인 2024.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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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국세수입 현황/기재부

지난달 국세수입이 상반기 소비 및 수입증가에 따른 부가가치세 납부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재정부가 30일 발표한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0조 3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7월 부가가치세는 21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수입액이 539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 478억달러에 비해10.5% 늘고, 국내분 7월 확정신고 납부실적도 늘어난 이유다.

그간 국세수입 감소 원인으로 꼽혔던 법인세도 고금리 영향으로 원천분이 증가하고, 신고분도 작년보다 상승하면서 6000억원 늘어난 2조3000억원 걷혔다.

단 부가세, 법인세와 함께 3대 세목 중 하나인 소득세가 10조원으로 1000억원 줄었다. 근로소득세와 이자소득세는 늘었으나, 토지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8.5% 감소하면서 양도소득세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관세는 5000억원, 교통세는 1조1000억원으로 각각 1000억원 증가했으며, 증권거래세는 주식 거래대금은 증가했으나 세율인하 영향 확대로 1000억원 감소한 4000억원 걷혔다. 한편 교육세 등 여타 세목 등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7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208조8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조8000억원 줄어든 상황이다. 또 세수진도율(세수 목표 대비 실적 비율)은 56.8%로 작년 같은 기간 63.2%, 최근 5년 평균 64.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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