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인천계양에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을 분양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A2 블록에 747가구(전용면적 59m2 539가구, 74m2 178가구, 84m2 30가구)와 A3 블록에 359가구(55m2 359가구) 등 공공주택 총 1106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과,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특히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등·중학교를 배치했으며 인천계양 지구에 특화해 조성하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계양 A2·A3블록의 분양 일정에 맞추어 주택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모델하우스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는 공공주택 263가구(59m2)를 분양하고,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위치로,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건설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
동작구 수방사 지구의 견본주택은 동작구 수방사 분양공고(9월 말)에 맞춰 8호선 복정역 앞 뉴:홈 홍보관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도심 내 노후 군관사(4.3만m2)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를 오는 4일 지구지정한다. 2026년 주택 착공, 2027년 분양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 소유주는 모두 국가·공공기관(국공유지 100%)이다.
서울 남현지구는 4호선 남태령역에서 200미터 이내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강남까지 20분 내에 갈 수 있으며 과천대로에 연접 및 강남순환로(사당IC)와도 인접해 있다.
관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우면산·청계산을 마주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예술의전당, 백화점, 대학병원 등 서울 남부권 문화·의료·상업 등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좋아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
오는 4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되는 신길15구역은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 2028년 착공 및 2029년 분양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길 15구역은 영등포역(1호선)과 신풍역(7호선)에 가깝고, 올림픽대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 여의도 등 도심 업무지구, 도시공원 등과 가까워 직주 근접, 자연친화적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을 1만호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