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가카(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WGACA)는 국제청소년창업대회 ‘2024 세이지월드컵(SAGE WORLDCUP)’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하며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6일 밝혔다.
쎄이지월드컵은 창업 아이디어가 있는 만 13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각 나라별로 대표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 창업팀이 실제 창업을 통해 그 결과물을 Annual Report 형식으로 발표해 각국 대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 자리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닌 청소년들이 실제로 창업을 해 수개월간 직접 사업체를 운영해본 후 그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유엔이 지정한 17가지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기업(SRB) 또는 사회적 기업(SEB) 마인드를 가진 청소년 창업을 장려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2024 세이지월드컵’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카대학교에서 개최됐으며 미국, 일본, 중국,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1개국 학생들이 출전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와가카 팀의 박경훈, 송주훈, 정다은, 송은서,이준영은 골드메달어워드인 ‘스탠드 투게더(STAND TOGETHER)’와 ‘월드 챔피언(WORLD CHAMPION)’을 연달아 수상하며 세이지월드컵 사상 한국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2위는 미국의 Kids Helping Kids, 3위는 남아프리카의 Tee Sisters가 차지했다.
또한 와가카와 함께 한국 대표로 참여한 그린워치유스(Green Watch Youth)팀 용인외대부고 이정민, 김태은, 원서윤, 안치환, 황준호도 SDG 15, SDG 17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일본 NHK가 와가카와 그린워치유스의 발표 자료를 요청하는 등 한국의 두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와가카는 국제학교와 한국 중학교 연합팀으로, 모든 종류의 폭력에 반대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패션 브랜드에 담아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그린워치유스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활 촉진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김향란 쎄이지코리아 대표는 “한국 청소년들이 이번 쎄이지월드컵에서 우승함으로써 청소년 창업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지구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청소년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쎄이지코리아를 통해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