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통해 청각언어장애가 있는 구아름 아동이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받아 소리가 있는 일상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신생아선별검사에서 리퍼 진단을 받은 구아름 아동은 양쪽 귀의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해 왔으나 왼쪽 귀의 난청이 악화돼 지난 5월 인공와우 수술을 결정했다 또 오른쪽 귀 또한 차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나 분식집을 운영하는 보호자가 외벌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대출금까지 존재해 인공와우 수술과 수술 후 필수적인 언어재활치료를 진행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었으나 사랑의달팽이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으로 인공와우 수술비 전액과 1년간의 언어재활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구아름 아동의 보호자는 "수술을 앞두고 촉박하게 지원 신청을 했는데 빠르게 지원을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는 많이 뭉개졌던 발음이 지금은 또렷해지고,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좋아진 게 느껴진다며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교보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으로 2019년부터 진행된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언어재활치료비 지원, 외부장치 교체 지원 등 아이들이 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152명에게 소리를 찾아줬으며, 올해에는 50명의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