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으로 보는 세상
바둑으로 보는 세상
  • 김길삼
  • 승인 2018.06.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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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이 커보이면 진다

[기자칼럼]욕심이 지나치면 바둑을 망칠 수 있음을 경계하는 격언. 남의 집이 커보이면 무리수를 두게 되고 그러다 보면 형세를 그르치는 결과가 되는 것이 바둑의 원리이다. 욕심을 줄이고 맑은 마음으로 대국을 이어가는 것이 형세를 그르치지 않고 대국을 이끌어가는 것이며 결국은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남의 집이 커 보이는 것은 심리적인 것이다. 상대방을 이길려고 하는 마음이 강할 수록 상대방이 유리해 보인다. 상대가 있는 게임에서는 언제나 생길 수 있는 심리이기도 하다. "놓친 고기가 크다" 낙시 하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큰 고기를 무리하게 잡으려다보면 욕심이 앞서고 그런 결과로 고기를 놓치고 나서 하는 후회의 말이다.

선거에 임할때에도 경쟁자와 선의의 경쟁보다는 험담으로 임하게 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이번에는 상대방에게 양보하더라도 정도를 걸으면서 선거캠페인을 한다면 당선후에 법률위반으로 감옥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과도한 욕심이 결국 무리한 일을 만들고 곤란한 일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