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KS릴리프, 예멘 국민들의 ‘지뢰 걱정 없는 삶’ 위한 포괄적 지뢰제거 프로젝트 개시
사우디의 KS릴리프, 예멘 국민들의 ‘지뢰 걱정 없는 삶’ 위한 포괄적 지뢰제거 프로젝트 개시
  • 김길삼
  • 승인 2018.07.02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S릴리프 총 책임자 압둘라 알 라비아 박사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살만 인도주의구호센터(KS릴리프, KSrelief)가 이번 주부터 예멘에서의 지뢰제거작업(MASAM)을 개시했으며 이를 통해 민간인들의 안전을 기하고 인도주의 구호차량이 사고 없이 지뢰매설 지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반군들이 점령했던 지역에는 13만개에 달하는 기뢰를 포함한 60만개에 달하는 지뢰가 매설됐으며 이에 더해 마리브에는 4만개, 마욘 섬에는 1만6000개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중에 설치되는 기뢰는 현재 국제협정을 통해 전면 사용금지 되어 있다.

예멘 내전을 통틀어 지뢰가 대량으로 생산 설치됐으며 이로 인해 1539명에 달하는 사망자에 더해 3000명의 부상자 및 900명의 장애자를 만들어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여성, 어린이, 노인들이다. 그러나 이들 수치는 실제 통계숫자에 비해 훨씬 적을 것이라고 추정되며 그 이유는 예멘 국립 지뢰제거 당국이 아직 정확한 수치를 집계하여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S릴리프가 자금을 지원하는 마리브 소재 보철 센터에서는 작년에만 195명의 환자에 대해 305건의 의족과 의수를 제공한 바 있다.

KS릴리프 자금 지원 하의 지뢰제거 프로젝트는 예멘 정부가 자국의 단체인 다이나실드(Dynashield) 및 영국의 다이나세이프(Dynasafe)와 지뢰 및 폭발물 제거 협정을 맺음에 따라 2일부터 시작하게 됐다. 지뢰제거작업은 다음과 같이 5단계로 이루어지게 된다.

1 단계 : 협의, 현장조사, 지역 정부와의 업무 협력
2 단계 : 작업 개시 및 안전한 지역에서의 1차 지뢰제거
3 단계 : 사나, 마리브, 아덴, 타이즈 등 예멘 내 최소 6개 주에 걸친 포괄적인 지뢰제거작업
4 단계 : 긴급구호를 요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개입팀 투입을 통한 지뢰 제거
5 단계 : 포괄적인 운영 관리를 하는 동시에 3-4 단계 작업의 계속

KS릴리프의 총책임자인 압둘라 알 라비아(Abdullah Al Rabeeah) 박사는 "예멘 내 민간인들에 대한 지뢰 사용은 이 나라 전역에 걸쳐 민간인들과 구호요원들에 있어 심각한 안전 문제로 되고 있다. KS릴리프와 다이나실드의 파트너 요원들은 예멘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 이들 지뢰를 안전하고 철저하게 제거하는 중요한 과업을 맡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구호차량의 통과 도로도 포함하고 있어서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이 아무런 지장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예멘 국민들이 아무런 지뢰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한다는데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