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조기정신증 지킴이 및 강사 양성교육' 실시...전국 단위 교육 확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조기정신증 지킴이 및 강사 양성교육' 실시...전국 단위 교육 확대
  • 강용태
  • 승인 2018.08.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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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반의 조기정신증 조기발견체계 구축 도모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내달 14일 전국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기정신증 지킴이 양성교육 및 강사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병의 발병 위험성이 가장 높은 청소년·청년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내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기정신증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경고 신호 파악 능력을 강화하여 조기정신증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체계를 구축해왔다.

‘조기정신증 조기발견 지킴이 양성교육’은 국내 유일의 정신보건 관련 실무자를 위한 조기정신증 교육과정이다. 3시간에 걸쳐 조기정신증의 이해 및 평가 척도의 사용, 풍성한 사례에 기반한 역할극을 연습해볼 수 있는 구조화된 형태의 실무중심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조기정신증 지킴이의 역할, 조기정신증에 대한 이해, 경고 징후 발견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사회 교육을 통한 조기정신증 발견 체계 구축은 정신증으로의 이행을 예방하여 개인과 사회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핵심적인 정신보건 전략 중의 하나이다. 교육을 통해 여러 지역사회기관 종사자가 정신증의 위험이 높은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의 골든타임에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교육이 64회 진행되어 총 680명의 조기정신증 지킴이가 양성되었다. 교육을 통해 청소년·청년 유관기관 종사자의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인식도의 향상으로 조기정신증이 의심되는 청소년·청년을 발견 후 전문기관으로의 연계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2018년부터는 조기정신증 지킴이 교육을 지역 사회에 보급할 강사를 양성하는 ‘조기정신증 지킴이 강사양성교육’도 마련하였다.

지금까지 조기정신증 관련 교육은 서울시 내 유관기관 종사자로 한정하여 교육을 운영하여 왔으나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들로부터 교육 요청이 지속되었고 이에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기정신증 조기발견 지킴이 양성교육’ 및 ‘조기정신증 지킴이 강사양성교육’을 하루 과정으로 마련하였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조성준 센터장은 “조기정신증의 위험이 있는 청소년·청년이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다양한 유관기관 종사자의 지킴이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국단위로 조기정신증 지킴이 교육이 보급되고 지역단위의 조기정신증 발견 및 개입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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