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라이더(LiDAR) 센서 기술 창안한 데이비드 홀, '2018 올해의 발명가' 상 수상
3D 라이더(LiDAR) 센서 기술 창안한 데이비드 홀, '2018 올해의 발명가' 상 수상
  • 김영석
  • 승인 2018.10.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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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자교육재단(Intellectual Property Owners Education Foundation)이 2018년도 올해의 발명가(Inventor of the Year) 수상자로 벨로다인 라이더(Velodyne LiDAR, Inc.)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홀(David Hall)을 선정했다.

홀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첨단 자동차 안전과 성능을 구현하는 획기적인 3D 라이더(LiDAR) 센서 기술을 창안해냈다.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후원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대상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DARPA Grand Challenge)의 본선 진출자 중 한 팀으로 경쟁에 참여하고 난 뒤 자율 주행을 위해 라이더 기술을 활용한다는 아이디어가 홀에게 떠올랐다. 홀은 2005년 3D 라이더를 발명해 자율주행 자동차에 360도 시야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는데 이는 이후 자동차 업계가 혁신을 이루는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라이더 센서는 주변 환경과 관련된 고해상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데 이는 완전한 자율주행 운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벨로다인 라이더는 사실상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과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들에게 센서를 공급하는 업계 선두주자이다. 라이더 센서는 맵핑과 산업용 및 기타 용도에도 사용된다.

홀은 “지적재산권자교육재단의 인정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러우며 이들이 기울이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적재산권 보호는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킬 소중한 자산이다”고 말했다.

30개가 넘는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홀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망라하고 있는 기술 선각자이다. 홀은 1983년 저주파 사운드와 스피커의 초저음부인 서브우퍼(subwoofer)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오디오 기업인 벨로다인 어쿠스틱스(Velodyne Acoustics)를 설립했다. 또한 2011년에는 벨로다인 마린(Velodyne Marine)을 출범시켰고 2013년 마이애미 보트 쇼(Miami boat show)에서 자사 최초의 자체 안정 보트(self-stabilizing craft)인 마티니(Martini)를 선보였다. 이 시제품은 능동형 서스펜션을 갖춘 세계 최초의 해상 선박이었다.

이어 홀은 “나의 조부는 물리학자였고 아버지는 엔지니어여서 그런지 내 DNA 속에는 무언가를 새로 창출해내는 재능이 내재되어 있다”며 “라이더가 안전한 자율주행 이동성이라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홀은 지적재산권 분야의 선구자들과 혁신가들을 축하하기 위해 2018년12월11일(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연례 지적재산권자교육재단 시상식 만찬에서 상을 수여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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