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주하이-마카오 잇는 강주아오 대교 개통
홍콩-주하이-마카오 잇는 강주아오 대교 개통
  • 이윤식
  • 승인 2018.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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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해상 다리 터널, 대만구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 홍콩-주하이-마카오 잇는 강주아오 대교 개통
[도농라이프타임즈] 세계 최장 해상 다리 터널로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있는 강주아오 대교가 지난 10월 24일 정식 개통해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강주아오 대교는 홍콩 도시를 중국 남부 대만구와 연결해 전 세계 관광객이 마카오와 광둥 명소를 쉽게 방문하고 홍콩을 시작으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다.

● 신기록 세운 상징적 건축물

강주아오 대교는 홍콩국제공항 인근 인공섬 해상부터 마카오, 중국 본토 도시 주하이를 연결하며, 최초로 바다를 건너는 복합 다리 터널이다. 총 길이는 55km로,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다리보다 20배 길다.

또한 에펠탑을 60개 지을 수 있는 양의 강철이 사용됐으며, 수명이 120년 간 지속되도록 설계되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건설된 주요 해상 다리의 수명보다 20년 이상 길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홍콩과 대만구 지역의 상징물이 될 것이며. 이미 가디언지가 현대의 위대한 7대 건축물 중 하나로 이 다리를 선정한 바 있다.

강주아오 대교 개통으로 홍콩은 광둥성 9개 도시, 특별행정지구 2개 도시를 포함해 대만구 내 여러 곳을 여행하는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이 다리로 홍콩국제항공에서 주하이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에서 45분으로 짧아졌다.

● 볼 거리 풍성한 다리 시작점

관광객들은 홍콩 란타우 섬에서부터 이 대교를 건너게 된다. 란타우 섬은 국제항공과 디즈니랜드가 있는 곳으로, 그 자체로도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관광지이다. 관광객들은 유명한 옹핑360 케이블카를 타거나 빅부다상, 포린 사원을 둘러볼 수 있고, 조각 나무 기둥이 설치된 지혜의 길을 산책하며 평화롭고 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진정한 문화 경험을 하고 싶은 관광객들은 독특한 수상가옥이 있는 타이오 어촌을 방문하면 된다. 퉁충에서 보트 여행을 하고 타이오에서 케이블카를 탈 때에도 다리를 눈으로 볼 수 있다.

● 지역 명소를 탐방할 기회

강주아오 대교를 이용하면 마카오의 아름다운 성바울 성당 유적지, 주하이의 어녀상, 카이핑 마을, 자오칭의 칠성암 등, 마카오와 광둥 지역에 있는 다양한 문화 명소를 홍콩에서부터 쉽게 이동해 구경할 수 있다. 이제 여행을 다닐 때 홍콩과 대만구 유적지를 같은 일정에 포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간편해졌다.

국경을 오가는 빠르고 편리한 버스 서비스도 함께 시작될 예정으로, 모험심에 가득 찬 관광객들이 상징적인 새 대교를 통해 홍콩, 마카오, 주하이로 갈 수 있다. 지금 대만구 관광 계획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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