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며 즐기는 '파주장단콩축제&포럼' 임진각 축제행사장에서 24일
배우며 즐기는 '파주장단콩축제&포럼' 임진각 축제행사장에서 24일
  • 박철주
  • 승인 2018.1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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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손꼽히는 제22회 파주장단콩축제가 24일(토) 임진각 축제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보고 즐기고 먹는 것을 넘어 ‘배우기’도 하는 의미가 더해져 ‘장단콩포럼’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포럼 참가는 무료이며 등록 선착순 50명에게는 파주한수위쌀(500g)도 제공된다.

콩의 원산지는 만주와 한반도로 우리나라는 3000년 이상의 뿌리깊은 콩 문화를 가지고 있다. 파주장단지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려품종인 장단백목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1970년대 100%에 가까웠던 콩 자급율은 최근엔 10% 내외(사료 포함)까지 떨어졌지만 파주장단지역은 타지역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

파주농업기술센타 장흥중 과장은 “근래 파주장단지역의 콩생산농가, 콩생산량, 콩생산면적, 콩생산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매년 파주장단콩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콩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포럼까지 참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고 밝혔다.

제1회 ‘장단콩포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강은 현대과학이 보는 콩과 장(醬)문화, 2강은 나의 콩 파주장단콩이야기, 3강은 좋은 간장을 고르는 법, 4강은 전통된장의 우수성, 마지막은 장 담그기 Q&A 시간이다.

특히 이번 포럼의 첫 강의이자 발제를 맡은 이종호 박사는 총 120권의 책을 출판한 저명한 과학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의 콩과 장(醬) 과학을 설명한다.

축제와 포럼을 동시에 참가하는 방법으로 9시반 포럼 등록을 마치고 ‘흑콩차’ 한잔을 들고 앞자리에 앉는다. 포럼을 마치자마자 따근따끈한 순두부 한 그릇을 먹고 1년치 양식으로 콩 한 자루를 사고 재래장터를 돌아 축제장을 유유히 빠져나오는 스케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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